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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한 전기자동차 이제는 자동차보험으로도 마련된다. 내년 1월 1일 출시되는 이 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의 평균 보험료보다 3.6%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보험료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상책임담보 및 자기신체사고담보의 보험료는 5%까지 할인해준다. KB자동차보험이 선보이는 상품으로 전기자동차 전용보험 가입자에게는 배터리 소진 등으로 차량의 응급조치가 필요할 때 최대 50km까지의 견인서비스를 10회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일반 차량에 적용되는 기본 견인서비스는 10km가 초과한 거리부터 고객이 직접 견인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견인을 요청한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충전소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서비스도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생각보다 '비싼' 전기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이드라인 초안에 따르면 40대 자차 기준 전기차 보험요율은 일반 자동차 보험과 비교해 7~15%가량 낮다. 금액으로는 최대 5만원 정도 저렴하다. 하지만 통상 전기차 보험료는 일반 차 보험료보다 20~30%가량 비싸다. 5년 무사고인 40대 남성 기준으로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를 운전할 때 내야 하는 연간 보험료는 68만 3000원 정도다. 동종의 휘발유차 보험료는 53만 6000원으로, 새로 나온 전용보험을 가입해 3%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66만 2000원으로 23% 이상 비싼셈이다. 보험업계 측은 전기차 보험료가 높은 주요인으로 차량가격이 비싼 것을 든다. SM3 전기차 모델 가격은 4190만원으로 휘발유차(1826만원)의 2.3배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기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1200만원)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줬지만 보험료에 대한 보조는 없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본 차량가격과 배터리 등 부품값 자체가 높기 때문에 기본 자차 보험료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절반만 맞는 소리’라고 반박한다. 높은 차량 가격이 보험료의 주된 부담요인인 것은 맞지만 보험료율을 낮출 대목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의 보증기간은 내연기관 차의 2배(최고 10년, 20만㎞)나 되고 최근 부품 가격도 많이 내려가는 추세”라며 “대형사고가 아닌 이상 고가의 배터리가 손상될 확률도 낮기 때문에 현행 보험료는 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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